도곡동 캐주얼한 프렌치레스토랑 :: 매봉역 라드레쎄

안녕하세요~~~~똥손언니입니다~~~~!!

요 몇일 회사일로 정신이 없었네요. 이번주는  월요일 휴일에 저녁 약속도 많아서 아무래도 금방 훅 지나간 느낌이에요. 이번주 저녁약속으로 갔던 곳중에 너무 괜찮은 곳이 있어서 여기 기록해두려고해요!

라드레쎄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78길 36
(매봉역 4번출구 도보 3분, 대치중학교 바로 맞은편)

제 회사 지인분들 중에 이전에 같이 근무했던 과장님이 중에 항상 분위기 좋고 맛있는데를 데려가주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이번에는 과장님이랑 같이 아는 제 동기가 곧 출산을 앞두고있어서 출산 전 마지막으로 한번 보자고 하셔서 과장님 집 근처에 프렌치 레스토랑을 가게 되었어요.

강남은 잘 안와서 지리를 잘 모르는데 보니까 대치중 바로 맞은편이더라구요...아 여기가 도곡동이구나^^ 동네가 한적해서 좋았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하면 되는 것 같아요.

가게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테이블이 한 6개정도?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주말에 가거나 하시면 예약하고 가는걸 추천드려요! 라따뚜이가 생각나는 인테리어. 프렌치 레스토랑 느낌이 확 나는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렇게 무거운 느낌의 레스토랑이 아니라서 그냥 캐주얼하게 식사하기 좋은 것 같아요.

 

메뉴는 저렇게 앙뜨레랑 메인, 디저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디저트는 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3명이라 앙뜨레 2개, 메일 3개 이렇게 주문했답니다. 

앙트레는 Melanzane(튀긴가지토마토요리)랑 프렌치어니어스프를 시켰고 메인으로는 쉬림프바질 리소또, 버섯 크림 파스타, 꼬꼬뱅 이렇게 시켰어요!

파스타랑 리소또는 기본이고... 꼬꼬뱅은 시그니처 같은 느낌이라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네요!

신나게 회사얘기 육아얘기를 하다보니 앙트레부터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와인리스트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임산부가 있다보니 보틀로 시키기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하우스와인으로 과장님이랑 저랑 한잔씩 먹었어요!

가장 먼저 나온건 멜란자네 (튀긴가지 토마토소스요리) 

음식 다 맛있었지만 저는 이날 먹은 음식중에 솔직히 멜란자네가 가장 맛있었어요! 혹시 가게 되신다면 꼭꼭 시키세요! 제가 가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은데 바게뜨빵에 토마토소스랑 치즈 범벅이 된 가지를 올려서 먹으면 진짜 고급스러운 피자같고 너무 색다른 맛이더라구요!

두번째로 나온건 양파스프. 이건 제가 생각한 양파스프 맛 그대로. 먹으면 감기가 뚝 떨어질 것 같은 맛이에요.

 

메인이었던 쉬림프 바질 리소또. 마지막에 제가 시켰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고소하게 씹히는게 뭔가 했더니 견과류가 들어있더라구요. 정말 팁피컬한 프렌치 리소또였어요.

대망의 꼬꼬뱅!!! 닭을 레드와인에 졸인 음식인가? 로 알고있는데 레드와인의 상큼한 맛이 먹을때마다 입안을 확 감싸줘서 너무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보다 여기오시면 이걸 드셔보는걸 더 추천드려요! (사실 스테이크는 안먹어봐서 모르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버섯크림파스타! 이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저는 크림 파스타는 무조건 꾸덕한걸 좋아하는데 진자 꾸덕꾸덕하고 면도 탱탱하고 얼마나 맛있던지. 그냥 파스타들하곤 약간 결이 다른느낌?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좋은사람들과 재밌는 이야기 하면서 먹으면 뭔들 안맛있겠냐만...거기에 음식도 완벽했죠!

도곡동 근처에 셰프님들이 하는 조그마한 레스토랑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여기저기 한번 찾아다녀 봐야겠어요. Thanks to 과장님~~다음번에도 맛있는데 데려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