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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후다다닥 마무리하고 광화문에서 택시타고 달려간 서촌
택시타고 오면서 보니 이 주변도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아는분이 저녁 사주신대서 데리고 오신 <레에스티우>
이런데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예약을 하려고 하니 예약비로 4만원을 입금하셔야 했다고 합니다.
작은 레스토랑에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쇼가 너무 많아요...
테이블은 5-6개 남짓? 꼭 예약을 하세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만석이었어요. 거의 대부분 예약을 하고 오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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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마자 입구에 보이는
오늘의 메뉴같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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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을 도와주시는 직원분과 이새봄쉐프님.
보니까 이새봄 쉐프님하고 외국인 남자 쉐프님같으신 분이 한분 더 계셨어요
티비인지 잡지인지에도 나오셨다고 해요.
약간 들어오자마자 한국에 있는 레스토랑이 아닌 느낌이 확 났습니다.
지금 여기는... 지중해가 보이는....바다 옆 레스토랑...
밖으로 나가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있을 것만 같고
코로나때문에 외국도 못나가는데 몇년 전 바르셀로나랑 시체스 갔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바르셀로나에서 타파스 하나 먹겠다고 땅바닥에 친구랑 앉아서 시에스타 끝나길 기다리던게 생각나면서
추억에 젖어 울컥...
할정도로 스페인 느낌이 많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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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웰컴 디쉬로 나왔는데
버섯같은거였어요.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웰컴디쉬는 매일매일 바뀌는것같습니다.
정말 무슨 타파스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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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면 하몽 하몽하면 스페인이죠
마드리드에서 하몽 5유로짜리 짠뜩 사들고 더운 여름 나트륨 보충한다고 먹으면서 다니던 기억이...
저 하몽이 바로 그날 들어온거였는데 밑에 사진에 보시면
저희가 먹은 부위 딱 보이시죠? 저길 잘라서 주셨더라구요.
하몽 저렇게 하나 들어오면 일주일내에 전부 소진할 정도로 신선도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하몽에 와인한잔 하러 저녁에 2차로 가셔도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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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9az3F/btqE1vOcCJ7/4ZzIJbGWunQeDEKvy0lXSk/img.jpg)
하나 더 소개드리고싶은게
이 크로켓입니다.
고로케도 아닌것이 크로켓이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
사악한 가격만 아니면 10개정도 먹고싶었어요.
겉바속촉의 끝판왕이라고나할까
위에 고명처럼 올려진 양파 튀김같은것도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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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천으로 싸진게 바게트인데
바게트 찍어먹는 소스가 토마토 베이스에 오일을 넣은 것 같았는데
상큼하고 스페인의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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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감바스
보통 집에서 해먹는 감바스랑은 조금 달랐던게
기름이 좀 덜하고
새우가 매우 숙성되어 씹는 식감이 최고였어요.
감바스에 바게트 찍어먹는건 진리인거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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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이 올라간 트러플...뭐시기...파스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저는 이렇게 면이 살짝 밀가루 맛이 나는 파스타가 좋은데 딱 그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파스타는 쏘쏘?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맛에 약간 버섯의 쓴맛이 가미되어있더라구요
![](https://blog.kakaocdn.net/dn/cSfXpE/btqE1uV5XLO/PaBnczmAJ99vUlfBnvKc20/img.jpg)
대망의 빠에야
스페인 시체스 해변에서 먹고 얼마만에 먹어보는지 모르겠네요
짭쪼름한 지중해 바다의 맛이 어떻게 한국에서 느껴지지 ? 하는 맛이에요.
먹자마자 바로 비행기타고 스페인 갈뻔함...
진짜 코로나 바로 괜찮아지면 스페인행입니다.
이게 음식이란게 정말 신기한게
이 음식들을 먹으니까 몇년전에 스페인갔던 그 기억들과 감성들이 그대로 떠오르더라구요
빠에야를 마지막으로 먹부림은 끝이났고...
저희는 추천해주신 와인도 2병 먹었는데..와인 빼고 인당 3-4만원 꼴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렇게 하몽이랑 치즈, 수제 올리브를 팔아서
요렇게만 사가서 와인에 먹어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와인에 빠져있는 요즘 한번 구매하러 와야겠어요.
![](https://blog.kakaocdn.net/dn/cNqCCK/btqE2tooObS/s9ifjoVKpQXIhshEXM4HCk/img.jpg)
서촌에서 이렇게 좋은 레스토랑 찾아내서 뿌듯합니다.
기념일 같은 날이나 좋은데 오고싶은 날 호텔이나 뷔페도 좋지만
이런 이국적인 느낌의 레스토랑 오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그럼 스페인을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