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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일차 완벽한 가족여행코스 :: 휴애리 수국-중문 바다바라카페-숙성도중문점-송악산산책

by 뜌뜌빵빵 2022. 5. 8.

안녕하세요~~~~똥손언니입니다!!!
벌써 제주도에 다녀온지 일주일이나 되었네요ㅠㅠ 현실이 이렇게 빠르다니……

일주일 전의 기억을 되살려 한번 끄적여 보겠습니닷!
사실 친구들이랑 제주도가면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어야해서 핫플로만 꽉꽉 채워진 스케쥴일텐데요 막상 가족들이랑 오면 어딜 가야하나 고민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핫한 식당이라고 웨이팅을 하자고 할 수도 없고ㅠㅠ바다에서 서핑을 하잘수도 없고 호텔수영장을 가자고 하기도 애매하도 말이죠?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실패없는 제주도 가족여행코스!

확실히 가족여행을 오니 움직이는 시간이 빨라지더라구요ㅠㅠ아침 8시부터 아빠가 조식먹으러 가자고 깨워서 아침 8시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바로 앞에 표선 해수욕장까지 산책하고 왔답니다.휴…!

조식먹고 산책하고 방에와서 준비하고 12시쯤 일정을 시작했어요! 처음 간곳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입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중문~표선 사이)
성인 13,000원 소인 10,000원
네이버예약하면 10% 할인(22.5기준)


엄마가 제주도 오기 전부터 수국을 봐야한다고 노래를 부르시더라구요 어른들은 꽃을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ㅋㅋㅋㅋㅋ카멜리아힐이랑 휴애리랑 고민하다가 수국은 휴애리가 더 유명한것 같아서 이쪽으로 왔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수국이 한창일때는 아니었어요. 수국축제는 6월이 절정이라고 하니 가실분은 참고하셔야해요. 5월 초에는 온실 외에는 수국이 이제 막 피려고하거나 아예 아직 안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ㅠㅠ

6월에 가면 진짜 수국 밭일것 같아요 ㅋㅋㅋㅋ진짜 너무 예쁠듯…
이건 5월에도 수국을 막간 즐길 수 있도록 화분을 가져다 두었더라구요 ㅎㅎ

여기가 이제 수국 온실인데 수국이 정말 많았어요. 다행히 수국비시즌에 갔지만 여기서 평생 볼 수국은 다 본것같다는~~
꽃 사이에서 사진 찍어드리니까 엄마가 진짜 좋아하시더라구요~~

지금음 이렇게 온실에서밖에 수국을 못보지만 활~짝펴서 밖에서도 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휴애리에는 지금은 이렇게밖에 볼게 없었는데 동백꽃도 많은걸로봐서 겨울에는 동백꽃 보러 많이 오시나봐요~ 한 1시간정도 산책하면서 꽃구경 오시려면 괜찮을 것같아요!
저는 지난 겨울에 카멜리아힐 갔었는데 거기도 동백꽃 진짜많고 딱 사진 많이 찍을 수 있고 그런 곳이에요.

조식을 너무 많이먹어서 밥을 먹기는 좀 그래서 또 엄마 알아오신 중문에 바다바라 라는 카페를 갔어요.

바다바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29-51
켄싱턴호텔 바로 뒷편
바다뷰가 예술인 베이커리카페

여느 제주도의 카페들이 그렇듯 주차자리는 넉넉합니다~ 저 표지판이 보이면 거기에 차를 세우지마시고 길 따라 쭉 내려오시면 또 주차장이 있어요!

이렇게 한옥 느낌의 외관입니다.
원래 다른 카페였는데 최근에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여기 베이커리 맛집입니다!
저희는 약간 출출한 느낌이 있는것 같아서 베이커리를 3종류 시켰는데 3개가 다 맛있었어요!!!
뷰맛집이 아니라 빵맛집인듯…

실내는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밖에는 한옷인데비해 실내는 생각보다 모던하죠?
창가쪽에는 바다가 시원하게 바라보여 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ㅜㅜ그치만 이미 만석
실내 좌석은 그렇게 넓은편은 아닙니다.

바깥에는 이렇게 발리 느낌의 파라솔들이 쭉 늘어서있어요. 여기 너무 좋은데 문제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안쪽 창가쪽에 앉는것을 추천드릴게요. 저희 가족은 바깥쪽에 앉았다가 휴지랑 다 날라가고 머리날리고 춥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ㅎㅎ

그치만………..
뷰는 정말 예술이죠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서핑하는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그보다 바다색…너무 영롱하죠?

야외에서 빵이랑 커피한잔하면서 여유~~(실상은 바람에 싸다구맞는중 ㅋㅋㅋㅋㅋㅋ)

자 지금부터 어마어마한 숙성도 웨이팅 썰입니다….!!

숙성도 중문점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966
중문관광단지 바로 근처
웨이팅극악!!


참고로 저는 이미 숙성도를 두번이나 다녀온 경험자입니다. 1숙성도는 작년여름 중문점이었는데 점심 오픈시간쯤 와서 차안에서 2시간정도 대기하다가 먹은것같구요 2숙성도는 작년 11월쯤 노형본관가서 10분 대기하고 먹었습니다.

작년에 왔을때 웨이팅이 얼마 안되길래 아 숙성도 인기도 이제 좀 식었구나 하고 이번에는 테이블링 어플도 깔았으니 4시30분 오픈이니 4시10분쯤 가면되겠다……싶었던것은 저의 오산이었죠.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바다바라 카페 야외좌석이 너무 추워서 3시반쯤 나왔던거였죠…
도착하니 3시 50분
근데 이게 웬일????????
왜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죠????????
싶었는데….4시부터 현장에서 줄서기한 사람들에게 먼저 현장등록을 하게 해주더라구요
그래서저는 13번을 받았고
다행히 테이블이 2층까지 15개정도 있었는지 1차에 4시 32분쯤 들어가 먹을 수 있었습니다.
4시 20분 테이블링 예약이 시작되자마다 1분만에 거의 마감인듯 했고 4시반에는 오신분들도 당일 마감되서 그냥 돌아가시더라구요;;;;;
와…정말 극악의 웨이팅 난이도에 전 두손 두발 다들었습니다.
오실꺼면 꼭 점심에 오세요 점심이 웨이팅 훨씬 덜한것같아요
뼈등심, 1% 목살, 뼈삼겹 시켜서 배터지게 먹었네요
근데 뼈삼겹은 비추
너무 기름져서 마지막에 니글거려서 다 못먹었어요ㅠ
나머지는 아시겠지만 환상적입니다
돼지고기 싫어하시는 아빠도 먹더니 소고기 먹는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아빠한테 그래서 딸덕분에 2시간 웨이팅 기본인 집도 먹어보네~ 하고 친구분들한테 자랑하라고 했죠 ㅋㅋㅋㅋ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너무 부대껴서 소화가 절실해서 이번엔 제가 가보고싶었던 송악산을 가보자고 했요!

저도 추천받은건데 여기 트래킹 코스가 그렇게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갔는데 경관이 아주 그림이더라구요!!

저도 몰랐는데 여기 송악산이 옛날 일제시대 무슨 군함? 이런걸 두는 데였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송악산 둘레길이 다크투어리즘이라고…
이렇게 아름다운곳에 그런 슬픈 역사가 있는지는 몰랐네요ㅠㅠ

송악산 둘레기를 따라 정산에 오르는데는 한 20분?-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정산에 오르면 이렇게 한라산하고 산방산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진짜 너무 멋지죠ㅠㅠ?
제가 지금까지 본 제주 풍경중에 정말 탑쓰리로 들 정도로 멋있는 것 같았어요.

내려오는 길이 딱 해질녘이라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송악산 가실 분들은 해 떨어질때 쯤 가서 산책 한번 하시고 돌아오는걸 추천드립니다~!
딱 넉넉하게 1시간 20분정도면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고 그렇게 힘들지도 않아요~

집에 가는길에 제가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최애카페 뷰스트에 들려 현무암라떼를 사서 먹었습니다~~~~~현무암라뗴 서울에는 왜 안파나요ㅠㅠ


이렇게 제주여행 2일차에도 여기저기 잘 보고 잘 먹고 놀았답니다~ 엄빠랑 가도 이렇게 코스만 잘짜면 너무 즐겁게 여행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정말 가족여행하기 최고의 코스인듯….